남동공단에 위치한 중소기업 3곳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 폐기 위기를 맞아 지역 경제에 잔잔한 파급이 일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의 감사보고서 및 사업보고서 마감결과 52개 상장기업이 상장 폐기 위기를 맞고 있다. 이 가운데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모젬과 위지트,네오세미테크등 3개 기업이 포함돼 있다.

남동공단에서 휴대폰 부품 제조업을 하고 있는 모젬은 자본 잠식으로등으로  상장이 폐지가 확정 되어 2일부터 12일까지 정리 매매를 실시한다.

네오세미테크는 태양광 및 발광다이오드(LED) 등 '녹색기업'과 지식경제부가 '차세대 화합물 반도체 솔라셀용 Ge단결정 기판소재' 기술 개발사업자로 지정한 기업이다.

네오세미테크는 지난 2일 감사법인의 의견 거절로 인한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하기 위해 이의신청을 접수, 코스닥시장본부는 15일 이내에 상장위원회를 열어 네오세미테크의 상장 폐지 여부를 심의한다.

계측기기를 제조, 판매하면서 원격검측시스템 등을 개발한 위지트는 지난달 말 최대주주가 소프트포럼(주)와 (주)다윈텍으로 변경됐으며 기술신용보증기금이 8.2% 출자 전환했다.

모젬은 퇴출이 확정된 반면 네오세미테크는 이의 신청을 하고, 위지트는 실질심사를 앞두고 있지만 , 의견거절을 받은 기업이 재감사를 받는다 해도 결과가 바뀌기 어렵고 지금 재감사를 받는 기업이 소수에 불과해  퇴출이 예상된다.   <김병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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