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천안함 침몰 현장에서 인천지역 자원봉사자들이 각 구조팀, 실종자 가족 등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하는 등  신속한 사고 수습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시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2010년도 자원봉사 명예공무원 교육과정을 수료한 86명의 옹진군 자원봉사센터 소속 명예 공무원들은 교육 수료 당일 천안함 사고 관련 봉사활동팀을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특히 시 소속 재난재해 관련 전문자원봉사단인 '한국구조협회 인천지구대' 황민성 대장을 비롯한 회원 37명이 지난 1일까지 6일간 실종자 수색지원 등 구조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전문자원 봉사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인천시는 자원봉사 활동의 전문성 제고로 봉사활동 영역 확장 및 전문적인 봉사활동을 위하여 8개 분야 2만1천766명의 '전문자원봉사단'을 구성․운영 중에 있으며, 특히 예기치 못한 각종 재난재해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재난재해 전문자원봉사단'을 운영중이며 현재 26개 단체 2천861명이 활동 중이다.

시는 아이티 지진 등과 같은 천재지변 등 다양한 재난재해에 대비하기 위한 전문봉사 활동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안전위해 요소에 대한 신고․제보 등 예방활동과 안전문화 생활화를 위한 자원봉사활동 전개를 위한 '안전모니터 봉사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향후에도  유사사례 발생시 전문 자원봉사자들이 즉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문성 확보를 위한 심화교육 및 보다 많은 자원봉사 참여를 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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