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공단이 꿈틀대고 있다.
 경기 침체와 함게 기반 시설 부족과 노후화로 몸살을 앓던 남동 공단이 최근 공장 가동과 생산,고용,수출 등 각종 지표가 낳아지고 있는 것이다.
 공단의 지료만 놓고 보면 글로벌 경제 위기를 벗어난 느낌이다. 
 특히 구조 고도화 사업을  본격 추진되면서 재래 공단이 녹색산업 단지로 변신을 시도중이다.
 ◇ 공장 가동, 생산,수출 증가 
 한국산업단지 경인지역본부에 따르면 1월말 현재  입주업체는  5천521개사로 작년 같은 기간( 4천961개) 보다 560개사가 증가했다.  올 2월에는 전월 대비 40개 업체가 늘었다.
 업종별 입주업체는 기계가 2천622개로 전체의 47%를 차지했고 다음은 전기 전자 858개(15.5%),석유화학629개(11.4%) 목재종이 265개(4.7% ),운송장비 189개(3.4% ) 음식업종 118개(2.1%) 섬유 의복 53개(1%) 기타 160개(2.8%) 등이다. 이중 비 제조업이 384개사이다.
 가동율도 77.4%로 전년 동기(69.1)% 보다 8.3% 포인트 증가했다. 2월도 전월 대비 0.1% 포인트가 증가했다. 휴무가 많았던 지난해 5ㆍ8ㆍ10월을 제외하고 전월 대비  생산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
 생산도 지난 1월 1조5천1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9천509억원 보다 5천652억원보다 늘었고, 수출도 2억5천556만달러로 전년 동기 1억6천100만 달러 보다 58.8% 뛰었다.
 이같은 지표 상승은 공작 기계, 금형제품, 인쇄회로기판, 자동차 부품 등 공단 주력 생산품의 생산이 증가한데다 경기 호조에 따른 공장 재고 물량 감소 때문으로  대해 산단 경인지역 본부 측은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제조 업체들은 공장 부지값이 상승하자 제조업을 접고 임대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반증하 듯  전체 입주 업체의 60.3%( 3천330개사) 임차업체로 지난해 같은 기간 56.5%(2천803개사)보다 3.8% 포인트가 늘어났다.
 ◇공단 구조 고도화 사업 추진
 남동공단이 반월, 시화 등 전국 3개 산업단지와 함께 정부의 업종구조 구도화 사업 시범 지구로 선정돼 녹색산업단지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부터 오는 2019년까지 7천여억원을 투입해 19개 업종 구조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산단 경인본부는 남동공단경영자협의회, 경인산단 여성기업인협의회와 함께 '남동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최근 사업을 본격 착수했다.
 구조고도화 사업으로 공단은  2013년까지 녹색성장산업 집적화 센터가 들어서 첨단 녹색산업단지로 업종이 변경 되고 복지·편의시설 및 근로자 복지타운이 연차적으로 세워진다.
 또 ▲ 주차시설 확충과 우회도로 개설 ▲중소기업에 독립적 연구 공간을 제공▲ 산학융합플라자를 건립 대학·연구소의 연구 장비 및 인력 유치 등을 하게 된다.
 산단 경인지역본부 관계자는 "구조 고도화 사업이 추진될 경우 1조2천396억원과 1만3천여명의 부가가치 및 고용창출 효과은 물론 송도 등 경제자유구역 개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 경기 침체에 허덕이던 공단이 모처럼 활기를 되찾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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