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의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로 당내 대표적 386 주자인 3선의 송영길 최고위원이 24일 선출됐다.

이로써 수도권 광역단체장 3곳 가운데 경기의 김진표 최고위원에 이어 2곳의 후보가 확정됐으며 서울에서는 한명숙 전 총리의 공천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이계안 전 의원과의 경선이 남아 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송 최고위원과 유필우 전 의원을 상대로 경선(당원 선거인단 투표 50%+국민 여론조사 50%)을 실시한 결과 송 최고위원이 총합계 65.5%의 득표율로 유필우 전 의원(34.5%)을 큰 격차로 앞질렀다.

▲24일 오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민주당 인천광역시장 후보자 추천을 위한 국민참여경선 선거인단대회'에서 인천시장 후보로 선출된 송영길 최고위원이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당원 선거인단 투표에서는 전체 선거인단 5천509명 가운데 1천279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 최고위원이 60.7%(776표)의 득표율로 39.3%(503표)를 얻은 유 전 의원을 앞섰고, 국민 여론조사에서도 송 최고위원이 70.4%로 유 전 의원(29.6%)을 압도적 차이로 따돌렸다.

송 최고위원은 수락연설문에서 "인천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아름다운 경선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곳으로, 민주개혁세력의 힘을 모아 지방권력 교체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그는 예비후보 등록을 위해 오는 26일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송 최고위원이 민주당 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인천시장 선거는 한나라당 후보인 안상수 현 시장과 송 최고위원간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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