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동 힐스테이트 단지내에 교육청은 구월고 신설 약속을 지키라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 
인천시교육청이 최근 구월동 만월초 부지에 구월고 설립하려던 방침을 전면 백지화 해  힐스테이트,롯데캐슬 아파트 입주자 등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만월초 이전부지 좋은 고교 신설 추진위'가 주민들을 상대로 구월고 설립  이행 촉구 서명에 들어 갔다.

설립 추진위는 " 만월초 이전 부지의 고교 설립 계획은 지난해 구월동 주민 5천여명의 청원의 결과이며, 당시 교육청은 고심 끝에 결정했다"며" 이제 와서 얼렁 뚱땅 고교 신설을 백지화하는 것은 시교육청과 이청연 교육감이 스스로 자기존재를 부정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설립 추진위는 이어 "우리 주민들은 구월동에 고등학교를 세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결코 포기할 수 없기에 주민들의 1만명 연서명으로 그 의지를 밝히고자 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1월 시의회에서 2017년3월 개교를 목표로 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한다고 발표했으나 최근 이청연 교육감은 추진위의 방문을 받은 자리에서 학교 설립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남동구가 포함된 인천지역 고교 1학군의 학생수는 인근 고교에서도 충분히 수용할 수 있어 추가 고교 신설이 필요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수웅 평생교육지원과장과 최용민 교육지원팀장은 등 구청 관계자들은 지난 15일 구월 힐스테이트 관리사무소를 방문해 강원모 입주자 대표회장과 학교 설립 백지화에 따른 문제를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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