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봄을 주제로 한 합창 외에 뮤지컬드라마와 연극이 무대에 올려진다.

인천시립합창단은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봄을 주제로 정기연주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이병직·김순정 등 역량있는 지휘자 2명이 나와 국내외 가곡을 들려준다.

 주요 곡목은 '아프리카 미사', '나의 사랑이여 안녕', '춤추자', '물개 자장가', '산 넘어 남촌에는' 등이다. 입장료는 1만원.

인천시립극단은 4월 3∼5일 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교사와 함께하는 뮤직드라마 '한여름 밤의 꿈'을 공연한다.

공연에는 시립극단이 예술교육의 하나로 진행한 교사 연극 워크숍을 통해 선발된 교사들이 배우로 참여한다.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을 개작한 이번 작품 줄거리는 기계화된 미래 사회에서 이상을 꿈꾸며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연인들의 이야기로 꾸며지며 잃어버린 인간의 상상력을 일깨워 준다. 입장료는 5천·1만원.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은 오는 6∼11월 연극 5편을 공연한다.

예술회관 측이 공연예술의 현주소를 알리겠다는 야심찬 기획에 따라 마련된 이들 연극은 '스테이지 149'로 명명됐다. '149'는 예술회관의 주소 번지이다.

어린이 맞춤 공연인 '우리는 친구다'와 '무적의 삼총사'가 6월 25∼27일과 9월 3∼5일 진행된다.

일반 연극으로 집의 진정한 의미를 되묻는 '여기가 집이다'(9월 11∼12일), 2인극으로 고통을 잊기 위해 망각에 기대는 여인과 이를 지켜보는 남자를 다룬 '먼데서 오는 여자'(10월 16∼17일), 폭소와 풍자로 친일의 현실을 꼬집는 '만주전선'(11월 13∼14일)이 있다. 입장료는 각 2만원.

이들 공연의 자세한 내용은 종합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보거나 문의(공연기획실 ☎ 032-420-2731)하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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