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남동구의원 당선자들은  24일 제 6대 전반기 원 구성과 관련, 모임을 갖고 의장에 재선 출신인 안희태 당선자를 밀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안 당선자와 함께 의장 출마가 거론되는 같은당 천정숙 당선자는 의장은 민주당 당선자 7명이 아닌 14명의 여야의원이 선출하는 것이라며 이같은 결정을 거부했다.
이날 모임에서 또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1자리는 한나라당에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한나라당 시당과 지역당원협의회에 이같은 사실을 통보한 뒤 원 구성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 천 의원 제외한 6명이 만장 일치로 안 당선자를 의장으로 추대하기로 했다"면서" 민주당 당선자가 당 의견에 따르지 않을 경우 당헌 당규에 따라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측은 아직 다수석을 갖고 있는 민주당에 의장직을 맡긴다는 원칙에는 동감하면서 누굴 의장으로 추대 할지에 대해서는 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관련, 천 당선자는 " 일부 민주당 젊은 당선자들이 주도해 특정후보를 밀고 있으나 의장 선출에는 특정 정당이 아닌 모든 정당이 참여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물론 한나라당 당선자들이 사사로운 연에 얽매이지 말고 현명한 판단을 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의장 선출은 다음달 2일 임시회에서  후보 추천이나 거론없이 전체 의원이 무기명 비밀투표로 의장을 선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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