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서 협박성 보이스피싱 문자가 불특정다수에게 전송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연수구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부평구, 남구 등 인천 곳곳에서 각기 다른 발신번호에서 똑같은 내용의 협박성 문자를 받았다는 주민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해당 문자에는 "500만원을 안 붙이면 가족을 30분 후에 죽이겠다"는 내용과 특정인의 이름, 계좌번호가 적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해당 문자에 찍힌 발신번호로 전화를 시도했으나 '통화중'이라는 음성메시지만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문자를 받은 사람들의 가족에게 별다른 일이 벌어지지 않은 걸로 봐서 일단은 보이스피싱으로 보고 있다"며 "누가 이런 문자를 보냈는지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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