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는 민원을 유발하고 있는 남동 공단과 공단 인근 사업장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구는 구 자체 인력과 민․관으로 구성된 감시단과 함께 남동공단과 논현택지 주변 화학제품제조 사업장 등 260개 업체에 대해 오는 10월까지 4개월간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구는 이번 점검에선 악취중점관리업체 및 화학제품제조 사업장을 대상으로 야간 순찰을 실시해 악취 원인 물질을 파악하고 유발 요인에 대해 대책을 강구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점검대상은 사업장 자체의 악취방지계획에 따른 악취방지조치 이행여부 확인 및 배출구 등 악취오염도 검사 등이다.
구는 그러나 무조건적인 단속과 규제를 지양하고 악취방지 시설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업체에 대해 강화된 규제 기준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안내해 줄 방침이다.지원사업에는 한국환경공단과 남동공단의 악취저감 및 악취환경개선기금 지원 등이 있다.
구는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 지도하고 위법사항에 대하여는 개선 및 시정 완료시까지 지속적인으로 사후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구에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악취 민원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2010년 G20 정상회의 관련,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특별 점검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