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는 지난 6일 제185회 임시회 첫 본회의를 열고 6대 시의회 1기를 이끌어갈 의장으로 민주당 김기신(53.남구 1선거구) 의원을 선출했다. 제1부의장에는 남동 4선거구 출신 민주당 김기홍의원이,제2부의장에는 연수구 1선거구 한나라당 이재호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김 의장은 시의원 38명(교육의원 5명 포함)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의장 선거에서 20표를 얻어 16표를 얻은 같은 당 의장 내정자 류수용 의원을 제치고 의장에 당선됐다.
김 의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집행부를 감시.견제하는 의회 본연의 기능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시민과 소통하고 희망을 주는 깨끗한 의회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의장단 선거에서는 시의회 다수당인 민주당이 의장 후보로 내정했던 류수용 의원이 무난히 당선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깨고 낙선해 눈길을 끌었다.
시의회 안팎에서는 민주당 23석, 한나라당 6석, 무소속 2석, 민주노동당 1석, 국민참여당 1석, 교육의원 5석인 의석 분포상 상임위원장 배정 문제 등을 둘러싸고 민주당에서 반란표가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민노당 인천시당은 의장단 선거와 관련 논평을 내고 "시의회 의장 선출 과정이 여전히 다수의 물밑논의를 통한 독식구조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지금처럼 누가 출마했는지도 모르게 밀실에서 다수의 야합으로 진행되는 의장 선거는 퇴출돼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시의회는 7일 각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과 상임위원장 선거를 마치고 8일 시와 시교육청으로부터 시정보고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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