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관광 명소인 소래포구 인근 공영주차장에서 주차요금 문제로 이용객과 주차 관리원들간의 크고 작은 마찰이 빈발하고 있다.
특히 " 품질 좋은 젓갈과 싱싱한 수산물이 많다"는 소식을 듣고 소래 포구를 찾는 외지인들이 비싼 주차 요금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12일 구와 이용객들에 따르면 현재 소래 포구 공영주차장은 주차장 4단계(급지)중 가장 높은 1급지로 최초 이용 30분이 1천원이다. 이후 15분당 500원을 부과하고 있다.
 최근 소래포구를 찾았던 A씨는 주차요금 문제로 주차 관리원과 실랑이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돼 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그는 " 주차 요금이 인근 개인 주차장 요금과 비슷 하거나 오히려 비싸 이용시 짜증이 난다"면서" 외지인이 많이 찾는 관광 명소 공영 주차장은 요금도 저렴해야 한다 "고 말했다.
인근 상인들도 비싼 주차 요금을 성토하고 있다.
상인 B씨는 “장사를 하다 보면 손님들이 주차 요금에 대한 불만을 자주 털어 놓는다”면서 “그럴 때 마다 얼굴을 들기 미안할 정도”라고 했다.
또 다른 상인 C씨는 “이런 문제로 구가 주최하는 간담회 등을 통해서 주차장 확충과 함께 주차요금 체계에 대한 문제를 수차례 건의했지만 아무런 답이 없다”면서"주차 문제로 외지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는 것은 물론 남동구 대표 축제를 치르는 장소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구 관계자는 " 다른 관광명소와 비교하면 주차요금이 비싸지 않다"면서" 교육 등을 통해 주차관리원에 대한 친절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나 이용객들의 성숙한 시민정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종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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