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법원은 12일 오후 재판 및 협의상 이혼절차에서 미성년 자녀에 대한 교육, 상담, 심리치료 등을 담당할 '이혼가정도담도담연구회'를 창립했다.
'도담도담'은 어린아이가 탈 없이 잘 놀며 자라는 모양을 일컫는 순우리말로, 연구회는 앞으로 이혼가정의 미성년 자녀를 위한 심리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이를 조직적.체계적으로 관장하게 된다.
연구회는 가사재판 법관과 조사관 등 20명으로 구성됐으며, 인천지법 상담위원 17명과 이남옥 목동가족치료연구소장, 최재순 서구 건강가정지원센터장 등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회장을 맡은 반정우 가사1부 부장판사는 "가사재판은 건강한 가정을 형성하고 미성년 자녀의 복지를 향상시키는 데 목적을 둬야 한다"며 "연구회는 앞으로 이혼 전후에 건강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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