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 인천대가 인천의료원, 경인교대와의 통합 등을 포함한 대학발전계획을 내놨다.

14일 인천대에 따르면 내년 3월을 목표로 추진 중인 국립대학법인 전환이 이뤄지면 2012년에 정원 80명 규모의 의학전문대학원을 설립하고, 인천의료원을 통합해 부속병원화할 계획이다.

아직 매립이 시작되지 않은 송도국제도시 11공구에 800병상 규모의 대학병원을 신축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인천은 인구 1천명당 의사수가 0.56명에 불과해 국내 7대 도시 중 최하위이고, 인구 10만명당 병상수와 의대정원도 각각 195.3개, 3.3명으로 6위다.

인천대는 내년부터 주요 행정부서가 안양캠퍼스로 이전하고 인천캠퍼스는 1학년만 교육하는 형태로 전환될 예정인 경인교대에 대해서도 양 대학간 통합의 필요성과 시너지를 적극 피력해 통합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인천대는 국립대법인으로 전환된 뒤 정부의 국립대 구조개혁 추진계획에 따라 통합을 추진하면 우수 교원 양성기관으로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대는 또 인천에 해양.수산.해양과학기술 관련 산업을 지원할 전문인력 양성기관이 없는 점을 감안, 대학 편제 조정과 교육과학기술부 승인 등을 거쳐 2012년에 해양학 분야 단과대학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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