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소방대원들이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남동공단 내 헌옷수출업체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연합뉴스>
 14일 오후 6시50분께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남동공단 내 이모(60)씨의 헌 옷 수출업체에서 불이 나 1시간 20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업체의 의류 보관창고(바닥면적 1천325㎡)가 모두 불에 타 소방서 추산 9천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또 화염과 연기가 번지면서 인근 컨베이어 벨트 제조업체의 창고와 연구동, 사료공장의 건물 일부 등 300여㎡도 불에 타거나 그을렸다.

불이 났을때는 직원들이 모두 퇴근한 뒤여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로 바닥면적 1천325㎡ 규모의 보관창고가 모두 불에 탔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연합뉴스>  

화재 지점에서 50여m 떨어진 곳에 있는 업체의 직원 송창민(25)씨는 "옥상에 있었는데 갑자기 불과 연기가 함께 치솟았다"며 "불꽃이 탁탁 튀고 중간에 '펑'하는 소리가 났다"라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소방차 37대와 소방대원 100여명을 투입,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일대가 검은 연기에 뒤덮여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헌 옷을 쌓아 둔 창고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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