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선관위 시장,교육감 예비후보 등록,구청장,시 구의원 물밑 공천전 가열

‘6.2 지방 선거’를 120일 앞두고, 2일 인천 시장과 인천시 교육감 출마 할 예비 후보자에 대한 등록이 시작 되면서 인천을 포함 전국이 사실상 지방 선거전에 돌입했다.

 인천 시선관위는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방선거 관리 체제로 전환해 금품선거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 단속 활동에 나서는 한편 선거법 안내, 선거부정감시단 예방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한나라당에선 안상수 현 시장과 ‘친박’의 윤태진 남동구청장이 출마 채미를 끝냈고, ‘친이’의 이윤성,박상은 의원, ‘친박’의 윤상현,이학재 의원도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에선 유필우 민주당 인천시당 위원장과 김교흥, 문병호 전 의원이 시장 출마를 선언 했고, 송영길 의원도 시장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 내리고 있다.

 민주 노동당은 김성진 예비 후보가 2일 등록과 함께 기자 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인천시 교육감도 전직 교육감과 현 교육감 권한 대행, 교육위원들을 중심으로 10명 정도가 예비 후로로 거론되고 있다.

 선관위는 광역.기초단체장, 광역, 기초의원(지역.비례), 교육감, 교육의원 등 `1인8표제'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 전국적으로 1만5천500여명의 후보자가 출마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선거전이 치러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선관위는 " 예비 후보자 등록과 함께 제한적인 범위에서 선거운동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등록을 완료한 예비후보자는 선거사무소와 간판,현판,현수막을 설치할 수 있고, 선거 사무장을 포함한 5인 이내의 선거 사무원을 둘 수 있다.

또 유권자 직접 전화, 대량 이메일,문자메시지 발송(예비후보자 및 후보자 기간까지 합쳐 5회 이내),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홍보물 우편발송(1회로 한정),공약집 발간,판매(방문판매는 금지) 등의 방법으로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

 현역 국회의원이 시,도지사 및 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하려면 의원직을 사퇴해야 하고, 현역 단체장과 교육감은 사직할 필요는 없지만 예비후보 등록시점부터 선거일까지 부단체장.부교육감이 권한을 대행하게 된다.

 인천시장,인천시 교육감 이어 내달 19일 부터는 시,구의원 및 구청장, 군수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다. 윤태진 구청장의 4선 연임 제한과 시장 출마 채비로 사실상 ‘무주공산’이 된 남동구청장 선거에는 10명 이상 후보가 거론 되는 등 10 지역 구청장, 군수 선거에서 가장 뜨거운 열기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또 시의원과 구의원 선거도 남동구를 중심으로 출마 후보군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역 정가는 이번 지방선거, 특히 인천시장, 구청장 선거에서 야권의 후보 단일화 움직임과 여당의 치열한 물밑 공천전이 어떻게 진전 될 지를 관심 있게 지켜 보고 있다.

 각 정당은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됨에 따라 사실상 지방선거 준비체제로 전환됐다. 한나라당은 조만간 지방선거기획단을 발족할 계획이다. 이어 이달 말∼3월초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경선 등을 거쳐 4월말까지 후보자 공천을 완료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이미 지방선거기획본부를 구성했고, 지방선거에 올 인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3월말까지 후보자 공천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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