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고장으로 인천해경 경비정에 예인 중이던 꽃게운반 어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 해양경찰서는 지난 25일 새벽 2시경 인천시 옹진군 선미도 북·서방 5마일 해상에서 68금양호(99톤·저인망운반선·승선원 7명)가 예인도중 침몰했다고 밝혔다.

이날 금양호에는 7명의 선원이 승선해 있었으며, 이중 5명은 인천해경에 구조됐으나 1명은 숨진 채 발견되고, 나머지 1명은 실종된 상태다.

사고는 금양호가 침몰 전날 꽃게를 싣고 항해 중 소청도 인근 해상서 기관 고장을 일으켜 인천해경 소속 경비정에 의해 인천항으로 예인 중에 일어났다.

인천해경은 실종 선원을 찾기 위해 공군과 합동으로 침몰 인근해역을 집중 수색하는 한편, 경비정과 사고 어선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침몰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김종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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