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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대주자, 인천 세몰이 총력전
2010년 09월 26일 (일) 19:32:17 연합뉴스 kje@yna.co.kr

민주당 10.3 전당대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6일 당권 주자들은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의 `당심'을 잡기 위해 막판 표몰이에 총력전을 폈다.

특히 정세균, 손학규, 정동영 후보 등 이른바 `빅3'는 이날 서울과 경기, 인천을 도는 등 주말 내내 바닥표심 확보에 진력했다.

판세가 여전히 혼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이날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과 인천고 강당에서 열린 시당위원장 경선에서는 후보들간 신경전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박주선 후보는 "대선 실패, 총선 실패, 민주당의 존재감을 실종시킨 실패한 리더십으로는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며 빅 3를 싸잡아 비난했다.

정동영, 천정배 후보는 정세균 후보와 각을 세웠다. 정동영 후보는 "국민이 민주당을 존재감 없다고 생각하는 게 냉엄한 현실"이라고 비판했고, 천 후보는 "지난 지도부는 이명박 정권과 싸우기 보다는 계파 확장에만 골몰했다"고 주장했다.

손학규 후보는 "국민은 별 탈 없이 야당 관리나 잘하는 민주당을 원하지 않는다"며 "내가 망가지더라도 민주당을 수권정당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세균 후보는 손, 정 후보를 겨냥, "정통성과 정체성이 분명해야 한다"고 반격하면서 "한나라당과의 입법전쟁, 선거에서 승리한 대표가 바로 나 아니냐"며 지지를 호소했다.

`486'인 최재성, 이인영 후보는 `변화'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최 후보는 "40대인 내가 승리하는 진보의 깃발을 들고 집권의 길로 이끄는 철마가 되겠다"고, 이인영 후보는 "한나라당의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는 거품이었지만 젊은 후보 이인영은 희망이고 민주당의 변화 그 자체"라고 말했다.

조배숙 후보는 "여성이 경쟁력이 있는 생활 밀착형 정책으로 국민의 마음을 움직여 승리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당권 경쟁이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종반에 접어들면서 선거 과열의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김충조 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대의원 대회에서 정세균, 손학규, 정동영, 조배숙 후보가 선거 규정 위반으로 주의 또는 시정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비주류 모임인 쇄신연대는 정세균 후보 측이 영남지역 대의원들을 상대로 식사비 등 향응을 제공한 의혹이 있다며 선관위에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정 후보 측은 "특정 후보만 발목잡으려는 무분별한 의혹 제기"라고 일축하면서 선거개입 중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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