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천시당은 26일 오후 4시 남구 주안동 인천고등학교 체육관에서 한광원, 문병호, 이호웅 전 의원이 출마한 가운데 시당위원장 선출 위한 대의원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서 문 전의원은 대의원 총 610명 중 547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241표를 획득해 157표를 얻은 한광원 전의원을 누르고 인천시당위원장에 선출됐다.
남동을 당원협의회장인 이호웅 전 의원은 148표를 얻는데 그쳤다.
전남 영암 출신인 문 위원장은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1986년 사법시험(28회)에 합격한 뒤 변호사로 일했으며, 제17대 국회의원(인천 부평갑), 인천참여자치연대 공동대표, 민주당 인천시당 정책위원장 등을 지냈다.
문병호 인천시당위원장은 "지지를 보내준 당원과 시민여러분께 감사의 뜻을 보낸다"며 " 인천시당 위원장직을 충실히 수행해 인천지역 민주당이 책임감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다음달 3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각각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