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을 출신 시구의원 탈당 본격 논의ㆍ기초 단체장은 반기문 전 총장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과 제19대 대통령 선거 앞두고 여권이 신당 창당과 대선 후보자 영입 추진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인천 남동 출신 시ㆍ구의원과 단체장의 행보에 지역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최근 조전혁 전 새누리당 인천 남동을 당협 위원장이 (가칭) 개혁보수신당에 입당하면서 남동을 출신 시ㆍ구의원들이 탈당이나 당적 변경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전혁 전 당협 위원장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던 이 지역 출신은 오흥철ㆍ박종우 시의원과 임순애 구의회 의장, 한민수ㆍ신동섭ㆍ전유형ㆍ이유경(비례) 구의원 등 모두 6~7명선.

이들은 조만간 만나 새누리당 탈당 문제를 공식 논의 한 뒤 이르면 이달 초 개혁 신당 입당 문제를 결정하기로 했다. 지역 정가는 현재 오흥철ㆍ박종우 시의원과 한민수 구의원 등 3~4명이 개혁보수신당에 동참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탈당시 의원직을 잃는 이유경 의원을 비롯해 임순애ㆍ전유형 구의원 등 3~4명은 탈당 합류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일부에선 개혁보수신당 합류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남동구 한 웨딩홀에 있은 반사모 인천본부 창립 총회 모습. 공동대표인 민창기 의원을 비롯해 장석현 구청장, 임순애 구의회 의장이 참석해 관심을 끌었다.
인천 남동을과는 달리 문대성 당협위원장의 사퇴로 위원장이 공석이 된 남동갑 지역 출신 황흥철ㆍ신영은 시의원과 민창기ㆍ임춘원 의원 등은 대선을 앞두고 일단 여권의 재편을 지켜본 뒤 행보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가운데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지지모임인 '반사모 연대' 공동 인천본부장을 맡고 있는 민창기 구의원과 함께 남동을 임순애 구의회 의장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행보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반 전 유엔사무총장과 지ㆍ학연이 있는 장석현 남동구청장은  새누리당 탈당과 신당 입당 등의 문제를  반기문 전 총장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최근 반사모 인천본부 창립에는 장 구청장과 민창기 ㆍ임순애 의원 등이 함께 참석해 유대감을 과시했다.

 이 같은 지역 출신 여권 시 ㆍ구의원들의 행보로 새누리당 8명, 민주당 6명,국민의당ㆍ정의당 각 1명의 구의회 판도도 변화가 있을 조짐이다.

이와 관련,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 여권 당협 위원장이 자신과 함께 할 것으로 바라고 있지만 상당수 지방 의원들은  신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면서" 여권 위원장의 행보와 함께 앞으로 전개될 개혁 보수 신당, 제3지대, 반기문  전 총장 등의 행보에 따라  시 구의원과 구청장의 향후 행보 입지가 결정될  것 같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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