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흥철 박종우 시의원 한민수 신동섭 구의원 당원 200여명 동참

▲새누리당을 탈당해 개혁보수신당 동참을 선언한 남동을 출신 시 구의원들. 왼쪽부터 오흥철 박종우 시의원 한민수 신동섭 구의원.
 인천 남동을 출신 오흥철ㆍ박종우 시의원과 한민수ㆍ신동섭 구의원 등 지방의원 4명이  5일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가칭 개혁보수신당 입당을 선언했다.

이들을 포함한 새누리당 인천 남동을 당원협의회 고문, 부위원장, 당직자 등 30여명은 이날 오후 2시 만수동 당협 사무실에서 주요 당직자 간담회를 갖고 새누리당 탈당과 함께 개혁보수신당 입당을 결의했다. 

이들은 “새누리당이 보수정당을 대변하고 있지만 국정의 개인 사유화 농단 등으로 국민에게 도덕적 상처를 줌은 물론 신뢰를 상실했다”면서  “국민을 위해 그동안 당이 변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기득권을 내려놓지 않은 새누리당에 실망하고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어 “어렵고 힘들겠지만 고통을 감내하고, 반성하는 자세로 새롭게 태어나는 길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며  "새누리당을 탈당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시장경제 원칙을 바로 세우며, 사회 통합과 따뜻한 공동체 구현을 바라는 국민적 열망을 담겠다"고 강조했다.

조전혁 당협 위원장에 이어  4명의 광역, 기초의원과 함께  200여명의 당직자 및 당원이  새누리당 탈당계를  시당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동을 출신  임순애ㆍ전유형 의원과 비례대표 출신 이유경 의원,  김석우ㆍ강석봉 전 시구의원 등은 탈당을 유보했다. 

당협 위원장이 공석인 인천 남동갑 출신 신영은ㆍ황흥철 시의원과  민창기ㆍ임춘원ㆍ이선옥 구의원도 탈당과 관련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새누리당 의원의 탈당으로 구의회 의석 분포도 새누리당 민주당 각 6명, 개혁보수신당 2명, 국민의당 정의당 각 1명으로 재편되게 됐다.

한편 가칭 개혁보수신당 중앙당이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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