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천일을 하루 앞둔 8일 당시 여객선이 출발한 인천 연안부두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다.

인천평화복지연대와 세월호기억노란우산프로젝트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가 출항한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옆 상트페테르부르크 광장에서 노란우산 프로젝트를 펼쳤다.

참가자들은 이른바 '세월호 7시간' 진실 규명과 온전한 세월호 인양 등을 바라는 마음으로 노란우산을 펼쳐 세월호 참사 1천일을 의미하는 숫자 '1,000'을 형상화했다.

숫자 주변에는 노란우산 100여 개로 세월호를 나타내는 배 모양을 만들었다. 노란우산에는 희생자를 추모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참가자들은 퍼포먼스에 이어 세월호 희생자와 시신 미수습자를 위한 추모사를 낭독했다.

노란우산 프로젝트는 세월호 희생자 유족 등을 위로하고 세월호 참사 의미를 되새기는 추모 행사로 기획했다.

지난해 6월 18일 세월호 도착 예정지였던 제주도에서 처음 시작했고 이후 진도 팽목항, 독도, 인천석남중학교 등 전국 각지에서 차례로 열렸다.

캐나다 토론토, 미국 시카고·뉴욕 등 외국에서도 진행하는 등 현재까지 모두 29차례 열린 이 프로젝트에는 총 4천500명이 참여했다.'세월호 참사 1천일' 노란우산으로 만든 숫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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