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1개 초등학교와 5개 고교 등 6개 학교가 교육과학기술부에 의해 '좋은학교'로 최근 선정됐다.

5일 인천교육청에 따르면 지역내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한 좋은학교 선정사업에 응모한 10개 학교 가운데 7개 학교를 교과부에 추천한 결과, 용현남초와 가정고, 삼량고, 신현고, 인화여고, 한진고 등이 좋은학교에 최종적으로 뽑혔다.

용현남초는 15㎾의 태양광발전을 통한 온수 확보, 옥상 빗물을 모아 교내 생태숲과 화단에 공급, 화장실내 자동감지 LED조명 설치, 생태숲과 생태연못, 야생화 길 조성 등의 사업이 뛰어나 친환경그린학교 분야에서 좋은학교로 뽑혔다.

가정고는 독서와 논술교육은 물론 교사나 동료 학생, 대학생이 학습을 돕는 1대1 학습멘토링 및 학년별ㆍ학생별 학력향상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고, 농어촌 중.고 병설학교인 강화 삼량고는 일반 가정집 분위기의 전원형 기숙사 운영, 학생별 학습역량 강화 과정, 문화탐방과 봉사활동 등을 하고 있는 점이 인정됐다.

인천 최초 자율형 공립고인 신현고는 학력과 인성, 특기를 갖춘 인재육성, 모든 교사가 전체 학생들의 성적과 특기 활동을 관리하는 무학년제 진로담임제 운영, 전통문화예절실과 갤러리, 북카페 운영 등 색다른 교과과정과 교육환경을 갖춰 우수 자율형 공립고로 평가됐다.

인화여고는 각자 수준에 맞는 교실을 찾아가 수업을 받는 교과교실제를 운영하고 있고, 금은 세공 특성화 고교인 한진고는 학년별로 귀금속 공예 이론과 실기 수준을 단계적으로 높이고 학생들이 만든 제품을 판매하는 '학교기업'을 운영, 학생들에게 기업마인드를 심어주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들 학교는 남다른 교과 과정을 통해 학습 효과를 높이고 다양한 인성과 특기교육을 하고 있는게 특징"이라면서 "인천은 다른 광역시 보다 1∼3개 학교가 더 많이 좋은학교에 선정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교과부는 인천 6개 학교를 포함해 전국의 초교 24개, 중학교 24개, 고교 92개를 최근 좋은학교로 뽑은데 이어 오는 8∼10일 서울 KBS시청자 광장에서 이들 학교의 교과 과정을 소개하는 '좋은학교 박람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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