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재난취약가구 안전점검과 정비 사업을 위한 기초 조사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다음달 10일까지 각 동 주민센터와 남동소방서에서 실시되며, 홀몸 어르신, 한부모가정, 장애인 등 재난취약계층 중 전기시설 노후 정도와 사업의 시급성 등을 고려해 우선 사업대상 가구를 선정한다.

특히, 지난해와 다른 점은 사업예산을 늘려 취약계층 150가구에 소화기를 무료로 보급하고, 사업대상에 전통재래시장 내의 상가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취약계층 5~10가구를 별도로 선정하는 것이다.

구는 기초 조사 완료 후, 안전총괄실에서 사업대상을 최종 확정해 3월부터 전기분야와 소방분야로 나눠 ‘재난 취약가구 안전점검 및 정비’ 사업을 실시한다. 또 재난발생시 대처요령, 화재발생시 대피요령, 소화기 사용법 등 안전교육을 병행한다.

이와관련, 구 관계자는 “전기분야는 한국전기안전공사 인천지역본부에서 맡아 절연(누전) 상태, 인입 배선 상태 등을 점검해 불량한 설비는 즉시 보수 및 정비하고, 소방분야는 남동소방서에서 맡아 단독형경보기와 소화기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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