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생활용품기업이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제조·연구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첨단기업 유치를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유정복 시장이 아이리스오야마와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아이리스오야마는 생활가전, LED를 비롯한 각종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아마존 재팬 매출 2위의 일본 최대 생활용품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투명 수납케이스와 풀커버 호스릴 등을 개발한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일본의 굿디자인상을 103차례 수상했을 정도로 뛰어난 제품 디자인을 자랑한다. 연매출이 3조6천억원, 직원수가 1만1천명에 달하며 미국, 중국, 유럽 등 해외에 16개 제조시설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이다.

이 회사의 오야마 겐타로 회장은 재일교포 3세로, 제조업 강국인 일본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유 시장은 이날 아이리스오야마 본사에서 오야마 회장을 만나 투자의향서를 제출받고 제조시설과 홍보관 등을 둘러봤다.

유 시장은 "아이리스오야마사가 인천에 투자를 결정해 기쁘게 생각하며 국제도시 인천의 뛰어난 입지를 활용해 기업이 승승장구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아이리스오야마는 한국 내 판매 확대를 위해 투자를 결심했으며 공항·항만 등 첨단 물류인프라를 갖춘 인천의 입지 여건에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야마 회장은 "공항과 항만이 있는 인천은 우수한 인재 채용이 가능한 투자 적격지라고 생각한다"며 "아이리스오야마와 인천시가 더 협력적인 관계를 맺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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