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발전연구원과 (주)리서치랩 설문조사 불편사항으로 혼잡 꼽아

 ▲ 인천지하철 2호선 설문조사 결과 만족(왼쪽)과 불만족 이유.
인천도시철도 2호선 이용자  5명 중 4명은 만족하고 그 이유로 통행시간 단축으로 꼽었다.

 인천시는 최근  2016년도 도시교통 기초조사 및 동향분석 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인천도시철도 2호선 이용자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 조사는 인천발전연구원과 (주)리서치랩이 이용객 2천5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서  매우 만족 39.3%, 만족 43.1% 등 만족이 82.8%,  보통 15.5%, 불만 1.4%, 매우 불만 0.8%으로 나타났으며, 무인운행에 따른 체감 안전도는 90.2%, 환승 및 연계편리성에 대한 만족도는 96.2%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서비스 만족요인(중복응답)으로는‘통행시간 단축’ 응답(70.8%)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통행거리 단축(47.8%),  환승이용편의(28.7%) , 역사접근편의(26.1%) , 교통비용 절감(25.6%) , 역사・열차 내 쾌적성(17.2%) ,무인운전・운영안전성(7.9%) > 무응답(3.8%) 가 뒤를 이었다.

반면 불편요인(중복응답)으로는 열차 내 혼잡(27.3%)이 가장 많았다. 불편함이 없음(26.1%) , 무인운전・운영불안(21.7%) , 역내 편의시설 불편(15.2%) , 소음・진동(12.5%) , 배차간격(8.0%) ,역사・열차 내 환경(7.7%) , 환승이용불편(6.9%) 순 인 것으로 조사됐다.

 ▲ 지난해 7월30일 개통한 '꼬마열차'로 불리는 인천 지하철 2호선.
한편 2호선 이용자들의 주된 통행목적은 귀가(29.2%) ,등교(15.6%) ,출근(13.1%) ,여가・운동‧관광‧레저(6.7%) ,쇼핑(4.2%) , 업무・귀사(3.8%) , 외식(1.2%) 순으로 나타났다.

목적지 분포는 인천시내(92.2%) ,서울(5.6%) ,경기(1.8%) , 수도권외(0.5%)로 서북부지역 대중교통체계 개선과 인천 남북간 연결 교통수단으로써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 이용자들의 개통전 주된 이용수단은 버스(66.4%)로 나타났고 승용차에서 전환된 이용자는 6.2%에 그쳤다. 다만, 이용자들의 개통 후 통행시간은 15.3분 정도 절감되어 이동성・접근성 모두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 “2호선 개통초기의 시행착오를 반면교사로 삼아 안전하고 쾌적한 2호선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고 지속가능한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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