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여개소 횟집 불 피해 없어 재래 어시장 240여개 죄판 점포만 불타

▲대다수 소래포구 어시장 상인들은 재래시장 화재에도 불구하고 정상 영업하고 있다. 19일 소래포구 어시장 영업 모습.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이 최근 큰 불로 상당수 좌판과 점포 횟집이 전소된 가운데 소래포구 신 상가는 물론 이번 화재를 피한 좌판 및 점포, 일반 상가 등 대다수 횟집은 정상 영업하며 손님을 맞고 있다. 

 19일 남동구에 따르면  소래포구 재래 어시장은 가ㆍ나ㆍ다ㆍ라동 등 4개동 좌판 332개, 점포 41개로 구성돼 있으나 이번 화재에선 재래 어시장 안쪽 좌판 220여개, 점포 20여개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모두 6억만여원의 재산피해를 입혔다.

 하지만 화재가 발생하지 않은 재래시장 내 수산물 판매 50개소, 소래 젓갈 판매 27개소, 상가 지역 일반 횟집 50개소, 주변 업소 30개소 등 150여개 업소는 현재 정상 영업하고 있다. 

 특히  재래 어시장에서 직선 거리로 100m 내외 떨어진  소래포구 종합 어시장 상가 점포 400여개소는 이번 화재에 전혀 피해를 받지 않고 정상적인 영업을 하며 고객들을 맞고 있다. 

 ▲소래포구 상인들은 화재로 마치 소래포구 전체 횟집이 영업을 중단 한 것으로 잘못 알져 질수 있다며 우려했다.신 상가 종합어시장 모습.
소래포구  한 횟집 주인은 " 일부 관광객들은 언론 보도를 보고 마치 소래포구 어시장 횟집이 전면 영업 중단된 것으로 알고 있으나  그렇치 않다"면서" 소래포구 횟집 전체로 보면 3분1이 화재 피해를 입은 만큼 소래에는 예전 처럼 값싸고 신선한 수산물이 많이 있다."고 강조했다.

 관할 남동구 관계자도 "소래포구 어시장 상인들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손님들이 늘기 시작했는데 이렇게 화재가 발생하여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 이 때문에  대다수 횟집이 정상 영업해도  소래포구가 영업 중단된 것으로 착각해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끊길까 염려스럽다" 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화재가 발생하지 않은 상가에서는 정상영업을 하고 있는 만큼 방문객들의 혼란이 없기를 바란다.” 고 덧붙였다.

 한편 구는 화재가 발생한 지역에 대한 신속한 복구와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화재 대책본부를 구성하는 등 행정력을 총 동원해 피해복구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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