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한나라당 인천시당위원장은 11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송영길 인천시장이 지난 8일 취임 100일을 맞아 발표한 비전과 실천전략을 비판했다.

황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송 시장이 제시한 비전과 전략은 구체적이지 못하고 그동안 시에서 추진한 사업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특히 송 시장이 당선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친환경무상급식이나 인천시 부채 7조원에 대한 재원 마련 등의 대책은 찾아보기 힘들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송 시장은 정부.여당의 지원이 없어 사업 추진을 못하겠다는 식의 소극적인 시정운영을 떨쳐버리고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황 위원장은 "한나라당은 송 시장이 올바른 정책을 구현하는 한 이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송 시장도 인천의 발전을 위한 건강한 비판을 경청하고 겸허히 수용하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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