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50여 일만에 남동구 방문··지역 현안사업 논의

 ▲유정복 시장과 장석현 구청장 등 주민 간담회에 참석한 인사들이 남동발전을 위항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유정복 인천 시장이  10일 오후 남동구를  찾아 구 관계자는 물론 구민들과 지역 현안 사업을 논의했다.

현안 사업  해결을 둘러싼 구와의 마찰로 50여일 만에 마련된  주민 간담회에선 구는  남촌동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 등  현안사업을 강력하게 요구했으나 시는 원론적인 답변에 그쳤다.

 

 ▲인사말을 하는 유정복 인천시장
유 시장은 이날 구정주요현장인 구월동 모래내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구청장과의 현안 사항 논의, 주민 대표와의 대화와, 6급이하 직원들과의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주민 대표 간담회에는 구청장을 비롯한 구 간부와  지역 노인회, 남동회, ,주민자치협의회,직능단체, 통장협의회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시정 현안 사항을 포함, 구민들이 궁금해 하는 지역현안사업 질문에 대한 집중 질의했다.

구는  이 자리에서 남촌 일반산업단지 조성과 공단 내 부족한 주차공간 등 현안 사업을 시가 의지를 갖고 해결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시흥시 간 도로개설과 소래포구 일원 자연재해 예방 해소, 인천대공원과 중앙공원 등의 관리권 이관 등 현재 장기검토나 협의 중인 2015년과 2016년 구의 건의사항에 대한 명확한 계획을 물었다.

 이에 대해 유 시장과 배석한 국장 등 시청 간부들은 원론적인 답변으로 일관했다. 유 시장은 "구 현안이 시의 현안인 만큼 구민과 시민의 입장에서 건의사항을 행정 절차에 따른 지원사항을 적극 검토하겠다"면서"남동공단의 경우 1992년 조성돼 재생사업이 가능한 만큼 재생계획 용역을 거쳐 구로 디지털단지처럼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수산동 신축중인 노인복지관 건립에 쓸 수 있도록 100억 원 상당의 공공기여금 중 구 몫을 즉시 사용할 수 방안을 마련하고 노인문화센터 건립은 의견을 좀 더 듣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장석현 구청장이 구정현안사업을 발표하고 있다.
구청 안팎에서 이 같은 시의 방침은 시가 구 숙원사업에 대한 해결 의지를 보이면서도 구체적인 답변에 없어 실현 여부는 아직  불투명 한 것으로 보고있다.

이와 관련, 장석현 구청장도 “이번 시장 연두방문으로 인천의 중심인 남동구의 실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시와 구가 함께 발전하여 살기 좋은 남동구를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유정복 시장은 지난 2월 23일 남동구를 연두방문해 소통·공감·혁신 시민행복 더하기'라는 주제로 각계각층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었지만 구와 갈등으로 무산됐었다.
 * 업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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