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에 탄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 좌판 상인들이 20일  콘크리트 포장된 좌판 부지에 파라솔을  집단으로 설치하고 20일부터 본격 영업에 나서기로 했다.

18일 좌판 상인들과 구에 따르면 상인들은  우선 파라솔 210여개를 집단으로 구매해 설치 한 뒤  영업 하기로 합의했다.  설치될 파라솔은 각각 사각형의 파라솔을  연결해 사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 

 이에 따라 불에 탄 224개 좌판 상인 중 210개 좌판 상인들은 파라솔을 공동 구매하기로 했다.  좌판 상점들은 중앙에 사람이 다닐 수 있는 공간을 남겨 놓고 파라솔을 설치한 뒤  고무다라 받침대(다이) 등을 놓고 생선과 젖갈류를 판매 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구가 천막 설치와 전기, 해수 공급을 불허 할 방침인 만큼  향후 구와 협의해 추가 필요한 부분은 보완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관련, 상인회 관계자는 18일 " 장기 영업 중단에 따른 손실이 큰 만큼 파라솔 형태로 영업을 재개하기로 했다."면서 " 파라솔 영업으로 영업차질이 불가피하지만 일단 영업을 재개한 뒤 향후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한국자산공사(캠코)와 계약을 체결한 좌판상점 업주들이 계약 기간내 파라솔  형태로 영업하는 것은 제재를 하지 않을 계획이라면서 그러나 파라솔 형태가 진전돼 천막이 설치되고  전기가 공급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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