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조기 친어 사진
 인천시가 연평도 파시의 부활을 위해 참조기 자원회복에 나서고 있다.

 연평도 파시(波市ㆍ바다 위 생선시장)는 우리나라 3대 참조기 파시 중 하나였다. 그러나, 환경변화 및 중국어선의 무자비한 남획으로 참조기 어획량이 급감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에서는 이러한 참조기의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수년간 지속적으로 관리해 오고 있다. 참조기 친어에서 수정란 확보 후 우량 참조기 치어를 양성 중에 있다.

현재는 치어 평균 전장 2.0cm 크기의 우량종자 20만 마리를 사육 중에 있다. 6월 중순경에는 평균 전장 6.0cm 이상으로 참조기 치어를 키워 연평도 어장에 방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간 연구소에는 사라져가는 참조기 자원회복을 위해 2013년 22만 8천미, 2014년 32만 7천미, 2015년 34만 3천미, 2016년 35만미의 우량 참조기 치어를 연평도 및 인천 연안에 방류하여 참조기 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이번 참조기 종자 생산에 사용한 친어는 2014년부터 관리해 오던 것이다.

특히 올해는 방류시 고수온에 의한 치어의 스트레스 최소화, 어장환경 적응 능력 향상에 의한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참조기 조기(早期) 산란을 유도했다.

1년 동안 광주기 조절 및 3차에 걸친 조기산란 유도로 주 산란시기인 5월보다 3달 앞당겨 2월에 양질의 수정란(3,000cc) 약 180만 립을 확보해 치어를 양성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체계적인 참조기 어미관리를 통한 양질의 수정란 확보 및 분양, 우량 치어생산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안정적인 참조기 종자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여 그동안 무분별한 자원남획 및 어장환경 변화에 따라 사라져가는 참조기 자원회복과 제2의 연평도 파시 복원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하여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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