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계기로 '소래포구 살리기 대책 추진' 수도권 명소 재정립

▲하늘에서 본 소래포구 위치도.
인천 남동구는 소래포장 어시장  배후지역(소래구역 상7블록 1롯트) 본격 개발과 함께 소래포구 시범거리 조성 등 소래 구역을 조기 개발하고 불, 탈법 시설물 정비와 상거래 질서 확립을 통해 소래포구를 수도권 제일의 명소를 재 정립하기로 했다.

구는 24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소래포구 살리기 추진’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구는 소래구역 상7블록 조기 개발을 비롯해 소래어시장 GB해제와 국가어항 연계 추진 소래포구 시범거리 조성 사업, 시 문화재자료(장도포대지) 지정 해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는 소래 어시장 배후 지역인 소래구역 상7블록를 조속 개발해 불법좌판 시설을 정비하는 한편 소래포구항의 국가어항 지정에 따른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비를 실시하기로 했다. 디자인 전문 인력을 활용해 소래포구역에서 소래포구 구간 도로변 경관을 개선하고, 운동 및 놀이공간을 확충한다.

▲지적 현황도.
또 소래포구 안전대책의 일환으로  물막이(옹벽) 벽면에 역수 방지(후랩) 밸브 설치해 해수 역류를 차단하고, 차수벽 및 차수판을 설치해 매년 반복되는 어시장의 해수 침수를 막는 다는 계획이다. 전기안전공사에 의뢰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뒤  화재예방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불,탈법 행위 근절과 상거래 질서  확립 위한 지도  감독도 대폭 강화된다.

구는  신규 발생 무허가 건축물은 발생 즉시 철거하고, 소래포 구역, 수인선하부공간 등의 노점을 상시단속하기로 했다. 수산물 원산지 표시와  소래포구 낚시통제, 식품위생업소 불법 영업 지도 단속 등에도 힘쓰기로 했다.

구는 효율적인 지도 단속을 위해 유병윤 부구청장을 반장으로 홍보지원반, 행정지원반, 상거래질서 확립반, 불법시설물 정비단속반, 안전관리반, 사업추진단 등 6개 대책반을 편성 운영하기로 했다. 이 중 불법 시설물정비단속반은 상설 운영한다.

 이와 관련,구 관계자는 "수도권 대표 재래어항인 소래포구에는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으나, 지난달 소래포구에서 발생한 대형화재 등으로 인해 근본적인 안전 대책과 부정적 이미지에 대한 쇄신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전제하고 "이젠 기존의 부정적 이미지를 벗어나 안전하고 청결한 맛과 멋을 갖춘 소래 포구로 거듭나 지역 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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