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소기업들은 현재 경영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요인으로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내수경기를 꼽았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가 인천 중소기업 204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2.4%(복수응답)가 최대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 부진'을 들었다.

이어 '업체간 과당경쟁'(23.5%), '인건비 상승'(22.5%), '원자재 가격 상승'(19.6%), '판매대금 회수 지연'(13.2%)이 뒤를 이었다.

인천 중소기업들은 중국의 사드 보복을 비롯한 대외적 요인과 내수경기 회복 지연 등의 여파로 향후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5월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90.4로 전월보다 2.7포인트 하락했다.제조업은 전월과 같은 94.2였지만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5.5포인트 떨어진 86.6으로 집계됐다.

SBHI는 업체들의 경기 전망 응답 내용을 점수화한 수치로 100보다 높으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가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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