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촌에코산단 조감도

인천 남동구는 4일 남촌 에코산업단지(남촌산단) 조성과 관련해 민간 사업자와 함께 인천시에 남촌 산단 조성을 위한 투자 의향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이는 구와 시가 남촌 산단 조성 부지내 그린 벨트(GB)해제 등 일부 이견 조정을 위한 '숨 고르기'로 관련 업계는 보고 있다.

구는 최근 우선 협상대상자인 현대엔지니어링(주) 컨소시엄과의 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인천시에 남촌 산단 투자의향서를 제출해 협의 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구는 투자 의향서를 제출해 인천시 관련 부서와 세부 협의를 거친 뒤 민간 사업자와 구가 참여하는 특수 법인 가칭 남촌에코산업단지개발(주) 설립을 위한 운영 조례를 제정한다는 계획이다. 이 특수 법인은 민간이 66%,구가 34%의 지분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구는 올 하반기 관련 조례와 특수 법인이 제정 설립되면 국토 교통부와 인천시에 산업단지 지정 계획 승인과 GB 해제를 공식 요청한다는 복안이다.

구는 남촌산단 조성 방법과 시기를 놓고 최근 인천시와 물밑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구는 올 상반기 행정 절차를 마치고 올 하반기 착공한다는 기존  방침의 수정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구 관계자는" 인ㆍ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특례법을 근거로 남촌산단 지정 및 GB 해제를 위한 투자 의향서를 시에 제출하기로 했다"면서" 남촌산단을 놓고 인천시와 본격 협의가 진행되는 만큼 사업시기는 다소 늦어 질수 있지만 조성은 원만하게 진행될 것 같다"고 말했다.    

남촌동 625-31번지 일원 26만4천㎡ 규모로 조성되는 남촌 일반 산단은 관련 규정에 맞지 않게 배치된 고잔2구역, 부평농장, 운연동 등 자연녹지지역 입지 공장들을 공업지역으로 재배치하기 위해 구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2020년까지 총 사업비 2천147억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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