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길병원이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길병원은 17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본관 강당에서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태훈 의료원장과 이근 병원장 등 길병원 임직원을 비롯해 이 사업을 맡을 의료IT 전문기업 이지케어텍의 위원량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은 진료·간호·원무·심사 등 처방전달시스템(OCS), 전자의무기록(EMR), 인사·급여 등 일반행정 시스템 등을 통합하는 체계다.

 임상연구 지원시스템(CRDW)과도 연동해 각종 임상시험 등의 활동도 지원할 수 있다.

병원 측은 내년 6월까지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신속하고 종합적인 진료 체계와 함께 정밀의료의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길병원은 1999년 국내 최초로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이 병원장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암 치료 시스템을 진료 현장에 도입하는 등 정보기술 특화 병원임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미래의 의료 정보통신기술 분야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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