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지역 중학생 27명 중국 용정시 역사문화 탐방 실시'관심'

▲ 청소년들이 우리 민족의 성산 백두산 정상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 남동구가  지역 중ㆍ고고생에게 우리 역사의 혼이 서려 있는 중국 자매 도시 용정시 일원 탐방을 실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구는 16~19일 중 용정시에서 관내 중학생 27명이 참가하는 청소년 역사문화 탐방 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탐방은 올 처음으로 장석현 구청장의 특별 지시로 이뤄졌다.

이들 청소년은  일제 강점기 당시 항일 운동이 활발히 전개됐던 용정시와 민족의 성산인 백두산 일원인 민족 시인 윤동주의 모교 대성중와  해란강, 일송정 등을 둘러봤다.

 탐방에 참여한 논현중 3학년  김모 군은 “아픈 민족사의 현장을 방문하게돼 슬픔과 기대가 교차하지만 다시는 우리나라에 아픈역사가 반복되지 않으면 좋겠다."며" 이번 탐방을 계기로 자기계발에 힘써 부강한 나라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국 용정시 일원 항일 유적지를 방문한 지역 중교생
 탐방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자라나는 아이들이 지난역사를 거울삼아 번영하는 미래세대를 이끌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된다"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구청 측에 감사를 표했다.

 구는 이번  중학생에 이어  오는 23~26일 고교생 24명에 대한 제2차  역사 탐방을 하기로 했다. 이들 청소년들은 관내 학교에서 학교장 추천을 받아 선발됐으며 비용 5천여만원은 관련 조례에 의거 구가 전액 부담했다.  

이와 관련, 장 구청장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이번 역사문화탐방을 통해 우리 남동구 청소년들이 민족의 상처입은 과거사를 잊지 말고 비극적인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부강한 나라를 만드는데 일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는 이번 역사문화탐방의 결과를 토대로 향후 참가대상과 탐방코스를 더욱 활성화해 청소년의 역사관과 애국심 고취를 위한 지원을  계속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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