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해양박물관 건립 범시민추진위원회는 이날 인천시청에서 유정복 시장에게 서명부를 전달하고, 박물관을 반드시 유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추진위는 3월 27일부터 4월 22일까지 서울·인천·경기 지역에서 서명운동을 벌여 총 107만221명의 서명을 받았다.
인천시는 수도권 주민 뜻을 담은 100만 서명운동 추진 결과를 해양수산부 등 중앙부처에 전달하고, 해양박물관 건립사업을 올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국비 1천315억원을 들여 2023년까지 인천 중구 북성동 월미도 갑문매립지에 연면적 2만2천588㎡, 4층 규모로 국립 해양박물관을 짓고 2024년 개관하는 일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양박물관은 전국 18곳에서 국립·공립·사립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인 2천500만 명이 사는 수도권에는 단 1곳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