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도심에 나타난 야생 멧돼지 1마리가 1시간여 동안 거리를 돌아다니다가 포획됐다.

인천 계양소방서에 따르면 22일 오후 4시 9분께 인천시 계양구 인천도시철도 1호선 귤현역 인근 도로에 야생 멧돼지가 나타났다.

이를 목격한 시민은 "야생 멧돼지 1마리가 거리를 돌아다닌다"고 119에 신고했다. 당시 거리에는 행인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약 1시간 만인 오후 5시 8분께 귤현역 인근에서 마취총으로 이 멧돼지를 포획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퇴로를 막고 포획 작전을 벌인 끝에 마취총을 쏴 멧돼지를 붙잡았다"며 "멧돼지는 관할 구청인 계양구청에 인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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