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3시 23분께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인근 해상에서 0.6t급 레저 보트가 고장 나 A(70)씨 등 일가족 6명이 인근 무인도인 석섬에 고립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영흥해경센터 소속 해상구조정을 급파해 이들을 모두 구조했다. 고장 난 레저 보트는 인근 영흥도 진두항으로 예인됐다.

A씨 등 일가족 6명은 이날 오전 10시께 바지락 채취를 위해 영흥도 진두항에서 레저 보트를 타고 출항한 뒤 1km가량 떨어진 석섬에 도착했다.

그러나 배터리 방전으로 엔진에 시동이 걸리지 않자 해경에 구조 요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때 이른 무더위로 바다를 찾는 레저객이 크게 늘었다"며 "출항 전 기상 상황을 파악하고 장비도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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