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 검정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생사를 헤맸던 인천지역 경찰관이 경찰의 날(21일)을 맞아 유공 경찰관에 포함돼 병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김윤환 인천지방경찰청장은 20일 체력 검정에서 오래 달리기를 하다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지방청 정보과 소속 박종원(54) 경위를 찾아 국무총리 표창을 전달했다.

1978년 11월 경찰관이 된 박 경위는 정보과에서만 28년을 근무한 베테랑 '정보통'으로, 조직 내외에서 빈틈없는 업무 수행능력과 철저한 자기관리 능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박 경위는 사고 후 6일 동안 의식을 찾지 못해 주변인을 안타깝게 했으나 다행히 깨어나 현재는 간단한 대화를 나눌 정도로 회복한 상태다.

박 경위의 부인은 "처음에는 상태가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전 직원이 보내준 성원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편 경찰의 날을 맞아 인천지방경찰청에서는 김윤환 청장이 홍조 근정훈장을 받는 등 14명이 정부 포상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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