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10일 은행나무홀에서 장석현 구청장과 양펑페이 당서기가 참석한 가운데 중국 광둥성 후이저우시 중카이고신구와 우호교류 협약을 맺고 교류협력을 본격화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도시는 앞으로 호혜·평등 원칙에 입각해 경제·문화·교육·관광 분야에 관해 다양한 방식으로 교류를 추진하게 되며, 특히 남동공단 입주기업과의 협력방안을 검토하는 등 양 도시 간 발전을 위한 다방면의 정책을 구상할 계획이다.

 협약식에서 장석현 구청장은 “중국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첨단 산업도시인 중카이고신구와 우호협약을 맺게 돼 뜻깊다”며, “적극적인 상호 교류를 통해 양 도시간 상생과 번영으로 우리 남동구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광둥성 후이저우시(혜주시) 중카이고신구는 1992년 국무원의 승인으로 설립된 첫 번째 국가급 고신(하이테크)구 중 하나로 면적은 우리나라 남양주시 보다 조금 작은 365㎢에 50만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첨단 IT산업과 석유화학을 기반으로 통신설비, LED, 레이저설비 등 고효율 친환경 특화산업지역으로 뻗어나가는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첨단 산업도시다.

전 세계 3천여개의 다국적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특히 후이저우 삼성전자는 1992년에 설립돼 20년간 전 세계 삼성 핸드폰의 3분의 1을 생산, 후이저우 총 수출액의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한국과 인연이 깊은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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