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걷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골목길'을 만들기 위해 원도심 다자인 활성화 4차 사업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말까지 2억원을 들여 남동구 구월동, 계양구 계산동, 강화군 내가면 등 3개 지역에서 디자인 개선사업을 벌인다.

시는 구월동에 길병원 간호사가 많이 거주하는 점을 고려, 이곳의 주요 골목을 형광으로 칠하는 등 범죄예방 디자인을 접목해 여성 안심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계산동에서는 600년 수령의 느티나무를 중심으로 소공원에 주민 쉼터를 마련하고, 내가면에서는 저수지와 둘레길 주변의 공가·폐가를 리모델링해 방문객 쉼터로 만들 예정이다.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사업은 주민·전문가·대학생·공무원이 지역 특화 스토리텔링을 발굴해 디자인·설계·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인천형 공공디자인 사업이다.

인천시는 2014년 중구 근대역사문화 회랑과 동구 활터마을 디자인 개선사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7개 마을의 디자인을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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