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시상식에서 이재흥씨가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으로 부터 민원봉사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남동구 경영재정과에 근무하는 이제흥(54)씨가 29일 행정안전부와 SBS가 공동주관한 민원봉사대상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이 씨는 지난 1994년 구월4동에 근무시 지자체에서는 최초로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을 위해 무인카메라 2대를 청계천에서 구입, 상습 무단투기지역에 설치하여 깨끗한 폐기물처리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이 사실이 방송에 보도된 이후 전국 타 지차체로 확산됐다.

또 2003년부터 관내 해성보육원 아동을 대상으로 관내 고등학생 15명과 함께 자신의 승용차를 이용해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민속촌, 등산, 백화점 쇼핑, 놀이시설 나들이를 추진하는 등 총 276회 1천33시간의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 1995년부터 관내 유휴지에 배추, 무우, 고구마, 감자 등 채소를 직접 경작하여 남동장애복지관 등에 기탁, 불우시설 및 소외계층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이제흥 씨는 “나 혼자만의 노력이 아닌 주위 동료와 단체 등과 함께 해온 일이 많은데 너무 큰 상을 받게 돼 어깨가 무거워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항상 함께한다는 생각으로 봉사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1997년부터 행안부와 SBS가 공동주최해 오고 있는 민원봉사대상은 민원부서 근무 지자체 6급 이하 공무원 중 탁원한 대민봉사와 창의적인 시책추진 공무원을 발굴, 시상해 오고 있는 제도로 특별 승진 및 해외시찰의 특전을 부여해 오고 있다.

배진교 남동구청은 29일 SBS등촌동 공개홀에서 열린 제14회 민원봉사대상 시상식에서 직접 참석해   이 씨를 격려한데 이어 특별승진임용예정증서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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