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1천여 가구도 2,3차 지원 계획 세제 지원 제습기 보급도

 집중 호우로 수해를 입은 인천 남동구민들에 대한 자금 지원이 본격화 됐다. 

 구는  지난달 23일 내린 폭우로 수해를 입은 주민들 가운데 피해조사를 거쳐 1차분  510가구(세대당 100만원씩)에 5억1천만원을 재난 지원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급대상에서 제외된 주택 침수피해 주민들도 곧 이어 진행 될 2차와 3차분에 지급된다. 현재 구에 접수된 폭우피해는 모두 1천 613건으로  이중 중복 접수와 비거주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지급 될 전망이다.

 구는 이를 위해  14억원을 예비비로 긴급 편성했다.

 특히 구는 재난지원금 지급이 완료되면 시에 재해구호기금을 긴급히 요청해 이재민 구호비(1인당 5만6천원)와 함께 소상공인 피해 상가에 각 100만원을 조속히 지급할 계획이다.

▲구는 수해 가구에 대한 재난 지원금 지급을 시작했다. 사진은 구 주민자치협의회의 수해 후원금 전달 모습.
농작물 피해 농가에는 피해면적과 농작물 종류에 따라 지원금을 차등 지원한다.

또, 차량 침수피해자에 대해 자동차세 및 대체취득 자동차 취·등록세 면제, 피해자로 최종 확정된 구민에 대해 고지유예, 분할고지, 징수유예, 체납액 징수유예 등 지방세 관련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상대적으로 수해의 고통을 크게 느끼고 있는 저소득 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별도의 지원기준을 정해 가정용 제습기를 보급하기로 했다.

 이와관련, 구 관계자는 “수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복귀를 위해 자발적으로 장비를 지원해 준 구 위생공사와 동하환경, 17사단과 9공수여단 장병, 자원봉사자 등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보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이 분들의 아름다운 희생과 봉사로 신속한 피해복구가 이루어 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중소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 소상공인 긴급경영자금, 심리상담 등이 필요한 사업자나 구민이 신속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주관 기관에 긴급 지원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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