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도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인천시청, 서울역, 경기도 마석을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의 건설 여부가 내년 하반기 판가름날 전망이다.

인천시는 11일 GTX B노선 건설사업이 다음달 시작되는 기획재정부의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의 최종 추진 여부를 결정할 예타 결과는 내년 하반기에 나온다.

애초 송도∼서울역∼청량리 구간으로 기획된 GTX B노선은 2014년 2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사업편익비용(B/C)이 0.33에 그쳤다.

인천시와 국토해양부는 노선을 다시 기획해 B/C를 1.13으로 높였지만, 올해 2월 기재부 심사에서 국가재정운영 부담과 사업성 보완 등의 이유로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후 시와 국토부는 사업계획을 수정·보완해 6월 말 예비타당성조사를 재신청했고, 3번의 도전 끝에 이날 기재부 심사를 통과했다. GTX B노선은 송도∼인천시청∼부평∼당아래∼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남양주 마석의 총연장 80㎞ 노선이다.

총사업비는 5조 9천38억원으로 추산됐고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GTX는 지하 40∼50m에 건설된 터널에서 평균 시속 100km로 달려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26분, 청량리까지는 30분이 소요된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 “인천에서 서울까지 20분대 출․퇴근으로 교통주권 확보를 위한 기반을 다졌으며 내년 하반기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완료하고 기본계획 수립, 기본 및 실시설계 등 각종 절차를 거쳐 2025년 개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번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건설사업과  함께 국립해양박물관 건립사업도 예비타당성  조사에 포함됐다.

국립해양박물관은 중구 북성동 월미도 갑문매립지에 연면적 2만2천588㎡, 4층 규모로 계획돼 있다. 국비 1천315억원을 받아 2023년까지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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