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출범 이후 교류 확대 양적 변화와 함께 질적 변화 시도

▲구가 통반장 워크숍을 자매도시 정선군 소재 하이원 리조트에서 갖고 있다,
인천 남동구의 국내 자매도시 교류가  상호 방문이라는 행정 교류 수준을 넘어 민간 교류, 체류형 방문으로 확대돼 양 도시간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구에 따르면 지역 간 경제ㆍ문화ㆍ관광 등 상호 상생 교류확대를 위해 추진해 온 국내 자매도시와의 교류가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구는 특히 지난해 4월부터 축제나 구민의 날에만 상호 방문하는 행정교류 수준에 머물러 있었던 국내 자매도시와의 교류를 민간부문으로 확대하고  당일 방문에서 체류형 방문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민선 6기 장석현 구청장은  취임이후 국내 자매도시 단체장에게 교류 활성화 방안을 제안해 왔다.

이 일환으로  제주도로 편중됐던 통ㆍ반장 등의 워크숍을 자매도시에서 실시하도록 전환했으며, 절감된 비용으로 더 많은 인원이 참가할 수 있었다는 평이다.

 * 동 교류실적은 미포함
자매도시는 물론 지역의 주민들도 진심어린 환대로 응대했다. 체류방문을 통해 도시 곳곳을 알게 되고 주민과 함께 하며 서로 이해하고 협력을 모색하는 실질적인 교류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구는 또 관내 업체들과의 협약과 제휴를 통해 자매도시의 주민이 방문하는 경우 워크숍 장소·숙박·식사 등의 할인혜택 제공 및 관광코스안내 등 다양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 올해 3월 국내·외 도시 간 교류협력 증진에 관한 조례 제정으로 동을 포함한 소속기관의 교류도 적극 지원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그 결과, 계획수립 이전(2015년)  구→자매도시,자매도시 →구 교류 건수가 10건 215명,18건 193명에서 계획수립이후(2016년) 15건 689명 20건 455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교류도 문화(상호축제 방문)에 국한됐던 것이 관광·체험·교육 분야까지 확대되면서 교류의 양적·질적 성장을 이뤄냈다는 지적이다.

민간위탁교육에 참여했던 A군의 이장은 “실제 주민들이 자매도시를 방문해 숙박하는 경우는 상당히 드문 일인데, 이번에 남동구를 방문해 남동구 곳곳을 둘러보고 말로만 듣던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싱싱한 회도 맛볼 수 있어서 정말 뜻깊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 자매도시 영동군이 소래포구 인근 한 호텔에서 이장 위탁교육을 하고 있다.
구는 앞으로도 체류형 교류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남동구를 찾는 자매도시 주민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숙박시설과 음식점 등의 할인협약 업체를 발굴하는 등 노력을 계속 기울일 계획이다.

장 구청장은 “그 동안 자매도시와의 형식적인 행정적 교류에서 벗어나 실질적으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관광·체류형 교류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함과 동시에 자매도시 간에 서로 협력하며 상생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구는 현재  국내 강원 정선군과 충남 보령시, 충북 괴산ㆍ음성ㆍ영동군 5개 시·군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으며,  간석동이 서산시  팔봉면과 교류를 맺는 등 19개 모든 동이 전국의 19개 읍면동과의 자매결연을 통해 상호방문의 친선교류 및 농산물 직거래 등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남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