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인천본부와 건설노조는 지난달 26일 인천시 서구의 한 레미콘 공장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과 관련, 1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망 원인 규명과 명예회복을 요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건설노조의 분회장이던 고인의 사인을 규명하고 명예회복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고인의 죽음에 아무 책임이 없다는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인천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선전투쟁과 열사추모문화제 등을 전개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사측이 유족에 대한 적절한 보상과 노조 인정, 조합원과 비조합원에 대한 차별 중단 등 적극적인 해결의지를 보일 때까지 투쟁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인천시 서구에 있는 한 레미콘 공장의 노조 분회장이던 하모(56)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11시20분께 공장 주차장에서 김모(54)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으며 경찰은 살인 혐의로 입건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피의자 김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민주노총 인천본부와 건설노조 조합원들이 지난달 26일 인천시 서구의 한 레미콘 공장에서 발생한 노조 분회장 하모(56)씨 살인 사건과 관련, 1일 오전 인천시청에서 사망 원인 규명과 명예회복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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