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SNS 게시글로 파문을 일으킨 정대유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을 18일 대기발령 조치했다.

정 차장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발업자들은 얼마나 쳐드셔야 만족할는지? 언론, 사정기관, 심지어 시민단체라는 족속들까지 한통속으로 업자들과 놀아나니…'라는 글을 게시, 송도 개발사업을 둘러싼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정 차장은 17일 시의회 긴급간담회에서 "송도 개발이익 환수 부분을 공론화시키자는 차원에서 글을 올렸다"며 작성 경위를 설명했다.

인천시는 인천경제청장 직무대리인 정 차장을 대상으로 SNS에 글을 올린 배경과 사실 여부를 조사해 진실을 규명할 방침이다. 시는 업무 공백을 막기 위해 김진용 시 핵심시책추진단장을 경제청 차장에 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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