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최초로 인천남동경찰서가  서장 직급이 총경에서 경무관으로 상향되는  경무관서장제가 도입된다.

 행정안전부와 인천지방경찰청은 치안수요 급증과 논현경찰서 신설로 경무관서장제 도입 필요성이 제기됐던 남동경찰서에 경무관서장제 도입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경무관은 경찰공무원 계급 중 하나로 일반 공무원 3급 부이사관에 해당하며, 대부분의 경찰서장은 총경(4급)이 맡고 있다.

경무관서장제는 ‘12년 경찰법 개정을 통해 경찰서장을 경무관으로 보임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 이후 연차적으로 추진 중이며, 치안수요가 많은 광역단위 소재 1급지 경찰서 중 행안부와 기재부가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현재 경무관서장제가 도입된 곳은 서울송파, 수원남부, 분당, 부천원미, 청주흥덕, 전주완산, 창원중부, 대구성서경찰서 8곳이며, 인천은 아직 도입된 곳이 없다.

경찰은 전체 직원 중 경무관 이상이 0.08%에 불과하여 일반직은 물론, 조직체계가 유사한 해경․소방 등에 비해 매우 열악하여 만성적인 승진적체를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일선 경찰들은 인사시기마다 승진에 대한 불안감과 과도한 승진경쟁으로 사기저하를 호소하고 있고, 조직 전체의 활력이 떨어지는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이 때문에 경찰청은 행안부와 기재부를 상대로 경무관서장제를 확대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으나 제도 도입 5년간 경무관서장이 도입된 곳은 8곳에 불과할 정도로 제도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남동구는 주요기관 및 상업시설, 주거단지 등이 밀집된 인천의 중심지역으로 치안수요가 높고, 남동서가 분할되어 올해 9월 논현경찰서 신설이 예정되어 있는 등 경무관서장제 도입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와관련, 박남춘 의원은 "그동안 남동경찰서 경무관서장제 도입을 위해 행안부 및 기재부와 협의하고 설득하는 등 지속적으로 힘써왔다."면서  “경무관서장제가 도입되면 만성적인 인사적체가 해소되고 업무중심의 경찰 조직문화 기여로 치안서비스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박 의원은 그동안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인천경찰청장 치안정감 승격, 논현경찰서 신설, 인천경찰청 수사동 신설, 정각지구대 신설 등 인천지역 경찰의 처우개선과 인프라 확충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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