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의 올해 상반기 물동량 증가율이 세계 주요 컨테이너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글로벌 해운조사기관 알파라이너(www.alphaliner.com)가 최근 발표한 올해 상반기 세계 30위권 및 그 외 주요 12개 컨테이너항 물동량 증가율에서 인천항이 18.7%로 1위를 기록했다.

세계 30위권 컨테이너항 중에서는 중국 닝보항(14.4%), 광저우항(11.7%), 상하이항(9.6%)이 인천항 다음으로 높은 물동량 증가율을 보였다.

알파라이너는 세계 250여개 컨테이너항의 올해 상반기 물동량이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평균 6.7%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했다.

올해 연간 컨테이너 처리량 300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목표로 하는 인천항은 지난해 268만TEU를 처리해 세계 57위를 기록했다.

 공사 한 관계자는 "이달 태국·베트남 컨테이너 항로를 추가로 개설하는 등 지속해서 항로를 확충하고 있다"며 "서비스 개선과 마케팅에 주력해 인천항의 올해 목표인 300만TEU를 꼭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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