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 만수3 담방마을~대공원역 ~소래역'연결 구의회 효율성 따져 승인 검토

▲공영자전거 운영 검토 노선도
인천 남동구가 그 동안 구의회의 반대에 부딪혀 시행하지 못했던 ‘공영자전거 운영 시범사업’을 재 추진하기로 했다.

구는 자전거를 생활교통수단으로 정착시키고,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새로운 공영자전거 운영 시스템 도입’을 재 추진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이에 따라 공공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 구축비 3억원을 제3회 추경에 반영하고 오는 2023년까지 총 80억의 예산을 투입해 남동구 전역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구는 사업 대상지를 지형적으로 자전거 이동이 용이한 평지지역, 주중 출·퇴근 및 주말레저용으로 상시 이용 가능한 지하철역 및 주택밀집지역인 ‘구월공공주택지구 - 만수3지구 담방마을 – 인천대공원역 – 소래역’을 연결하는 노선을 선정했다.

구는 우선 기존에 운영 중이던 자전거 110대를 활용하며, 대여소 4개와 자전거 보관대 100개소 및 CCTV 등의 키오스크 시설이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운영은 교통카드만 있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한 방식으로 대여 및 반납절차도 간소화 될 전망이다.

또 한국지방재정공제회에 가입된 영조물 손해배상보험을 이용한 자전거 결함 사고발생 보험 외에도 남동구민을 대상으로 자전거 사고관련 보험가입을 체결해 안전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구의회 측은 이에 대해 그동안  대중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의문이 제기돼 공영 자전거 운영에 따른 관련 예산이 승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꼼꼼히 따져본 뒤 관련예산 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구의회 관계자는 " 구는 지난 2012년10월, 소래습지공원입구에 설치해 2년6개월 시행한 자전거 대여사업을 충분한 사유없이  중단했다"면서" 그 때 중단 명분과 지금의 공영 자전거 사업이 얼마나 타당하고 예산낭비 요인은 없는지  검토해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구 관계자는 "관련 예산 승인을 구의회에 요청해 두 차례 부결했으나 자전거 이용자들의 불편과 안전 확보를 위해서는 공영자전거 운영이 불가피 하다"면서 "운영되면, 친환경자전거의 이용을 증진시켜 교통체증, 주차난 등 도심교통 문제 해소와 도심 환경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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